갑자기 질에서 하얗고 몽글몽글한 치즈 같은 냉이 나온다면?
당황스럽고, 어쩐지 찝찝하고 불쾌한 가려움도 함께 따라온다면?
아마 많은 분들이 한 번쯤 경험했을 바로 그 질염, 바로 ‘칸디다성 질염’입니다.
흔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,
자주 재발하지만 원인을 모르기 쉬운,
그래서 더 불편하고 민감한 이 질염에 대해 알아볼께요.
🤔 칸디다성 질염이 뭐예요?
‘칸디다성 질염’은 말 그대로 칸디다(Candida)라는 곰팡이균(진균)이 질 내에서 과도하게 증식해 생기는 염증이에요.
칸디다는 평소에도 질 내부에 살고 있는 상재균이지만,
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질 내 환경이 바뀌면 균형을 잃고 과도하게 증식하게 됩니다.
🍞 쉽게 말해, 이 칸디다균은 “효모균”이라 빵을 부풀게 하고 발효를 일으키는 역할도 하죠.
그런데 그게 몸 안에서 벌어진다고 생각해보세요… 🤯
❗ 이런 증상이 있다면 칸디다 의심!
- 질 분비물(냉)이 하얗고 덩어리진 형태 (치즈나 두부 부스러기 느낌)
- 외음부 가려움 (밤에 더 심해지기도 함)
- 소변 볼 때 따가움, 자극감
- 질 입구, 소음순 주변의 붓기 또는 홍조
- 성관계 시 통증
👉 위 증상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칸디다균이 문제일 가능성이 커요!
🤷♀️ 왜 생기는 걸까? 원인 한눈에 보기
| 주요 원인 | 설명 |
|---|---|
| 항생제 복용 | 좋은 균까지 죽여 질 내 균형이 무너짐 |
| 면역력 저하 | 스트레스, 과로, 수면 부족 |
| 생리 전후 | 호르몬 변화로 질 내 산도 변화 |
| 꽉 끼는 옷 | 통풍 안 되고 습한 환경이 조성됨 |
| 당 섭취 과다 | 칸디다균의 먹이가 되는 당분 증가 |
| 질 세정제 과다 사용 | 유익균까지 사라짐 |
이 중 2~3개 이상 해당된다면, 한 번쯤 칸디다 질염을 의심해보는 게 좋아요.
🏥 치료는 어떻게 해요?
가장 중요한 건, 산부인과 방문입니다!
자꾸 재발한다고 약국에서 약만 사먹는 건 금물❌
1. 항진균제 처방
- 먹는 약 또는 질정(질 내에 삽입하는 약)으로 치료
- 1~3일 정도 치료 후 대부분 증상 호전
2. 유산균 복용
- 질 내 유익균을 다시 채워주는 목적
- 치료 후 재발 방지에 도움
3. 생활습관 교정
- 당분 줄이고, 면 속옷 입고, 질 세정 자제 등
❗주의할 점:
본인이 가진 증상이 세균성 질염이나 트리코모나스 감염일 수도 있기 때문에
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.
🔁 재발을 막는 생활습관 꿀팁 5
- 통풍 잘 되는 면 속옷 착용
- 타이트한 하의·레깅스 피하기
- 하루 한 번 이상 속옷 교체
- 질 세정제 자제 – 외음부만 순하게 관리
- 설탕, 밀가루 섭취 줄이기
🙋♀️ 병원 갈 정도는 아닐 수도 있는데…
초기 증상이 약하거나 반복되다 보면 “에이 괜찮겠지” 하고 넘기기 쉬운데요,
치료를 미루면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, 만성 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.
또, 임신 중 칸디다성 질염은 태아에게 감염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
임신 계획 중이라면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하답니다.
💬 실시간 Q&A! 자주 묻는 질문
Q. 자연 치유되기도 하나요?
A. 가벼운 경우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질 수 있지만,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.
Q. 생리 중에도 질염이 생기나요?
A. 생리 전후 호르몬 변화로 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 시기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.
Q. 파트너와 성관계 시 전염되나요?
A. 칸디다균은 성병은 아니지만, 성관계 중 감염 가능성이 있고, 파트너에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.
Q. 임산부도 치료 가능한가요?
A. 네, 산부인과에서는 임산부에게 안전한 질정이나 연고를 처방해줍니다.
✅ 오늘의 정리
- 치즈처럼 덩어리진 흰색 냉 + 가려움 → 칸디다성 질염 의심
- 정확한 진단과 항진균제 치료 필수
- 재발 방지를 위해 생활습관 개선이 정말 중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