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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관 시술 중 간수치가 높아졌다? 원인과 대처법

by eurekamoney 2025. 5. 2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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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40대 여자의 모습

시험관 시술(IVF)은 인공수정 기술의 대표적인 방법으로, 난임 여성에게는 큰 희망이자 동시에 신체적 부담이 큰 과정이기도 합니다. 특히 일부 여성들은 호르몬 투여나 배란 유도 과정에서 간수치(AST, ALT 등)가 상승하는 문제를 겪습니다.

이 글에서는 시험관 시술 중 간수치가 왜 높아지는지, 그 원인과 위험성, 치료 중단 여부 판단 기준은 물론, 안전하게 시술을 이어가기 위한 대처법과 식이·생활관리법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.

1. 시험관 시술 중 간수치 상승 – 주요 원인

시험관 시술 중 간수치 상승은 드물지 않게 발생하며, 원인은 다음과 같이 다양합니다.

① 호르몬 약물의 간대사 부담

시험관 시술을 진행할 때 가장 큰 변수는 호르몬 주사 및 경구약의 종류와 용량입니다.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에는 과배란 유도제(FSH, hMG), 배란 촉진제(hCG, 오비드렐 등), 그리고 황체기 보강 호르몬(에스트로겐, 프로게스테론)이 포함됩니다.

이 약물들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되며, 고용량 또는 반복 투여 시 간세포에 부담을 주고 간수치를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.

② 난소과자극증후군(OHSS)과 간 기능 저하

난소과자극증후군은 시험관 시술 중 가장 잘 알려진 합병증 중 하나로, 과도한 배란 유도에 의해 난소가 붓고 복수가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.

이 과정에서 혈액 농축, 간울혈, 복부 팽만 등으로 인해 간수치가 상승할 수 있으며, 특히 중증 OHSS 환자에게서 AST, ALT 수치가 2~3배 이상 증가하는 경우도 보고됩니다.

③ 기존 간 질환의 기저 악화

이미 비알코올성 지방간, B형 간염 보유, 음주성 간질환 등의 병력이 있는 여성은 시험관 시술 중 약물 반응에 더욱 민감할 수 있습니다. 간 수치가 급격히 오를 경우, 시술 전 간기능 사전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의사와 상의 후 약물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.

④ 기타 원인

  • 약물 외 다른 보조제 또는 영양제 중 간에 독성 있는 성분 포함 가능성
  • 시술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→ 면역력 저하 및 간 피로
  • 수분 부족, 고단백 식사 과잉 → 간 해독 부담 증가

요약: 시험관 시술 중 간수치 상승은 단일 원인보다 복합적인 요소가 동시에 작용하며, 특히 호르몬제 대사 과정에서 간 해독 능력의 부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.

2. 간수치 상승 시 주의할 점과 위험성

간수치가 상승한다고 해서 모두 심각한 간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. 하지만 간 기능의 변화는 몸의 해독·면역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① 간수치 상승이 의미하는 것

  • AST(GOT), ALT(GPT) 수치 상승 → 간세포 손상 또는 염증 가능성
  • ALP, γ-GTP 증가 → 담즙 정체, 간담도계 이상
  • 빌리루빈 상승 → 황달, 간기능 저하, 혈색소 이상 반응

정상 수치보다 2~3배 이상 수치가 오를 경우 단순 약물 부작용인지, OHSS 등의 합병증인지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.

② 간수치 상승의 증상

  • 전신 피로감, 두통, 메스꺼움
  • 복부 팽만감, 오른쪽 갈비뼈 아래의 묵직함
  • 피부 가려움, 식욕 저하
  • 드물게 황달 증상(눈동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함)

③ 시험관 시술 중단 기준

  • 간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인 경우
  • 간기능 수치 이상 + 복수, 호흡곤란, 고열 등 전신 증상 동반
  • 기존 간질환 보유 + 간수치 지속 상승
  • 약물 투여 이후 명확한 간통증 또는 메스꺼움 심화

의료진은 이 상황에서 간 보호제 투여, 시술 일정 연기, 약물 용량 감량 등을 통해 간 회복을 유도합니다.

3. 시험관 시술 중 간수치 상승 시 대처법

시험관 시술을 중단하지 않으면서 간수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대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
① 식이 조절과 영양관리

  • 고지방·고단백 식사 자제, 과식 삼가기
  • 콩, 두부, 녹색 채소, 브로콜리 등 식물성 중심 식사
  • 카페인, 알코올, 인스턴트 식품은 금물
  • 물은 하루 1.5~2L 이상 충분히 섭취

또한 간세포 재생을 돕는 영양소를 포함한 음식 섭취가 좋습니다.

  • 비타민 B군: 현미, 오트밀, 견과류
  • 비타민 C: 레몬, 자몽, 키위
  • 셀레늄: 브라질너트, 해바라기씨
  • 밀크시슬 성분: 간 보호용 보충제로 고려 가능

② 약물 및 보조제 조절

  • 필요 시 간 보호제(우르소데옥시콜산 등) 처방
  • 간수치 상승이 의심되는 영양제 또는 건강기능식품은 중단
  • 호르몬 약물 용량 감량 또는 투여 간격 조절

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보조제를 선택해야 하며, 민간요법 또는 간 청소식단 등의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
③ 정기적 간기능 검사

  • 시술 전 기본 간기능 검사 수행 (AST, ALT, ALP, 빌리루빈 등)
  • 시술 중 매 1~2주 간격으로 혈액검사 진행
  • 수치 변화가 있을 경우, 복부 초음파 또는 추가 정밀검사 고려

의료기관에서는 수치 변화를 분석해 약물 부작용인지, 질환 악화인지 구분하여 안전하게 IVF 과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합니다.

④ 스트레스, 수면, 운동 관리

  • 스트레스 → 자율신경계 불균형 및 간 기능 저하 유발
  • 매일 7시간 이상 숙면, 수면 리듬 유지
  • 유산소 운동보다 가벼운 스트레칭, 걷기 정도의 활동 권장
  • 간 기능에 부담 주는 격한 운동은 자제

간수치 상승, 멈추지 말고 바로 점검하고 조율하세요

시험관 시술은 여성의 몸에 큰 변화와 부담을 안기는 과정입니다. 간수치 상승은 그 신호 중 하나일 뿐, 반드시 중단의 이유는 아닙니다.

중요한 것은 다음입니다:

  •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조절하는 것
  • 음식, 수면, 스트레스까지 전반적인 루틴을 정리하는 것
  • 의료진과 소통하며 수치 변화를 체크하는 것

🎯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면, 간수치가 높아져도 IVF 시술은 안전하게 계속될 수 있습니다. 몸의 반응에 귀 기울이고, 내 건강을 먼저 챙기는 IVF 여정이 되시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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